The Path of Eyes
I randomly took pictures where my sight dwelled in transit and collected countless subjects inside the subconscious. It is a work that overlaps the layers with subconscious subjects accumulated in this way arrayed in mosaic form and layers containing spaces beside the special subjects that I look consciously at the final destination. It is a work that synthesises layers containing temporality of subconsciousness in transit and layers containing the space of subconsciousness in one screen and by erasing that meaning emphasises the meaning of subconsciousness.
가속화된 세상 속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람들은 이동 중 수많은 것들과 마주치게 되지만 그것들을 의미 없이 지나친다. 이렇게 여정 중 스쳐 지나가거나 놓쳐지는 장면들을 모으기 위해 이동 중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무작위로 촬영하였다. 그 결과 전혀 연관성 없는 수많은 대상들이 카메라 안에 담겼고 작가는 이러한 이미지들을 모자이크 형상으로 배치시킨다. 일반적으로 모자이크는 어떠한 형상을 가리거나 지우기 위해 사용되고, 사람들에 의해 놓쳐지는 이미지들을 모아 모자이크 형상을 만듦으로써 ‘무’의 의미를 강조한다. 목적지에서 우리는 그 장면을 기억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의 눈길을 끄는 부분만 기억할 뿐 나머지는 다시 무의식 속으로 편입된다. 따라서 우리가 기억하는 의식의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과 그 대상을 마주하기 위해 이동간 쌓인 수많은 무의식의 장면들로 이루어진 모자이크 형상을 합쳐 그 공간의 의미를 지움으로써, 무의식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따라서 이 작품은 우리가 기억하는 특정 장소 외에도 여정 그 자체를 담아 낸다.
가속화된 세상 속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람들은 이동 중 수많은 것들과 마주치게 되지만 그것들을 의미 없이 지나친다. 이렇게 여정 중 스쳐 지나가거나 놓쳐지는 장면들을 모으기 위해 이동 중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무작위로 촬영하였다. 그 결과 전혀 연관성 없는 수많은 대상들이 카메라 안에 담겼고 작가는 이러한 이미지들을 모자이크 형상으로 배치시킨다. 일반적으로 모자이크는 어떠한 형상을 가리거나 지우기 위해 사용되고, 사람들에 의해 놓쳐지는 이미지들을 모아 모자이크 형상을 만듦으로써 ‘무’의 의미를 강조한다. 목적지에서 우리는 그 장면을 기억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의 눈길을 끄는 부분만 기억할 뿐 나머지는 다시 무의식 속으로 편입된다. 따라서 우리가 기억하는 의식의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과 그 대상을 마주하기 위해 이동간 쌓인 수많은 무의식의 장면들로 이루어진 모자이크 형상을 합쳐 그 공간의 의미를 지움으로써, 무의식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따라서 이 작품은 우리가 기억하는 특정 장소 외에도 여정 그 자체를 담아 낸다.